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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年1月1日

한국 노동재해 직업병의 투쟁으로 태어난 한국 녹색병원 나가세 후미오 (전일본민의련 사무국장)

<한국과 일본의 민주적 의료인의 우호를 위해>

민의련이 방문단 파견

전일본민의련은 작년 10월, 서울의 원진종합의료센터 <녹색병원>을 방문. 교류협정 체결을 위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녹색병원은 현재 326병상의 종합적인 병원입니다만, 그 시작은 한국의 노동재해 직업병의 긴 법정투쟁을 해오던 노동자가 중심이 되어, 재판의 결과로 만든 기금을 토대로 1999년 6월 직업병 전문병원으로서 설립되었습니다.
병원설립에는 1980년대 한국민주화투쟁의 현장에서 함께 싸워왔던 의사와 사무국 간부가 참가하였습니다. 양길승 원장은 진보적 의사들의 모임인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의 중심인물의 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주식회사 원진레이온이 1966년, 일본의 동양레이온(현 도레이) 사가 공장으로부터 수입한 생산설비가, 황화수소와 이황화탄소라고 하는 유해가스를 발생시켰고, 다수의 건강피해를 노동자에게 돌아갔습니다. 일본에서도 유니치카 등 레이온공장 노동자에게 같은 종류의 건강피해가 나타나, 노동재해 인정을 위한 투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투쟁을 교토민의련이 지원하고 있었다는 것을 계기로 교류가 시작되어, 2003년에 열린 전일본민의련 제6회 학술운동교류집회에 박현서 이사장, 양길승 원장을 초대하여 강연회를 여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작년 민의련 전국청년 잼보리에도 녹색병원의 청년직원 7명이 참가하였습니다. 귀국 후 <평화와 헌법을 지키고자 하는 청년이 일본에도 많이 있다는 것에 감동했다>며 열정적으로 보고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인권, 평화를 지키기 위한 교류를

이번에는 서로의 조직이 1) 한일 의료인이 평화를 지키기 위한 교류를 지향해 나갈 것. 2) 인권을 지키는 의료, 민주적인 의료를 실현시키기 위해 교류해 나갈 것. 3) 한국과 일본만이 아니라 아시아인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연대를 모색해 나갈 것. 4) 민주적인 의료조직으로서의 본연의 모습에 대해 경험과 의견을 교환할 것. 나아가 5) 미래의 사회의 본연의 모습에 대해 탐구해나갈 것 등에 대하여 토론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경쟁원리, 약육강식의 논리가 횡행하고, 인권이 침해당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생명의 평등>의 실현, <연대하고, 서로 돕는 사회>로의 모색, 차세대을 지고 나아갈 직원의 육성에 대해서 깊이 있게 교류하고 확인하였습니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의 민주적 의료인의 우호와 <평화, 인권, 민주주의>의 전진을 향한 가교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류 속에서, 녹색병원이 한국의 노동자의 투쟁 속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불굴의 혼, 커다란 꿈과 낭만까지도 전일본민의련의 초창기를 방불케 하고 있었습니다.

군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나…

마지막으로 이번에 민의련 한국방문단은 한중일의 <미래를 여는 역사 – 동아시아 3국의 근현대사> 출간에도 관여하고, 한일공동부교재 출판을 주도하고 있는 최현삼 (서울, 중앙고등학교, 역사) 교사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그와 함께 방문단 일행은 한일 역사교육의 차이와 야스쿠니신사 문제, 앞으로의 한일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가 등에 대한 많은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일본군에 의한 침략의 역사를 보여주는 구 서대문형무소를 안내하던 중 <국가를 지키기 위해 군대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일본의 평화헌법 제9조를 지키고자 하는 일본 분들을 알게 되어, 눈이 번쩍 뜨인 느낌이다>라던 최현삼 교사의 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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