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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年4月22日

언제나 건강 2010년 1월 민의련 강령 – 여기에 그 힘의 비밀이 – 6

키워드: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파괴하는
모든 전쟁정책에 반대한다.

민의련의 사업소는 현재 1754개소, 7만명을 넘는 직원들이 전국에서 의료와 개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규모는 서로 달라도, 같은 ‘마음’으로 이어져 있다는 것을 잘 나타내주는 것이 바로 <민의련 강령>입니다.
1961년에 정해진 이후 반세기를 거쳐 온 강령의 버전업을 도모하고 계획 중인 이번 기회에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은 민의련의 참모습을, 강령의 키워드로부터 따라가 보고자 기획한 시리즈. 그 여섯 번째는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파괴하는 모든 전쟁정책에 반대한다>입니다.

아름다운 바다, 생명을 지키고 싶다.
― 오키나와 헤노코 지원 연대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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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한 발자욱도 들어갈 수 없다’.
기지와의 경계선에 평화를 기원하는 연대기가 철조망에 묶여져 있다.

투명하게 푸른 바다와 새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지는, 오키나와 나고시 헤노코. 보트를 타고 연안으로 나간 우리들이 눈앞에 마주한 것은 오키나와의 빛과 그림자를 보여주는 듯한 광경이었습니다. 평온한 파도 사이 저편에 보이는 것은 광대한 부지에 치솟듯 자리한 미군기지 ‘캠프 슈와브’.
안내를 해준 선장은, 보트 밑 산호초와 해초가 많은 곳을 가리키며, “바로 이곳에 활주로가 만들어집니다. 만약 기지가 생기면, 듀공(남태평양이나 인도양에서 사는 몸길이 약 3m의 포유동물로, 연안의 얕은 바다에서 해초를 먹고 사는 희귀동물)이 사는, 그야말로 풍부한 바다는 사라져버리고 말겠지요.” 라며, 사뭇 어조가 강해집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에 도대체 왜?” 사토 마키 씨(야마나시, 코후공립병원=작업요법사)가 계속 혼잣말을 합니다.

날선 철조망의 끝을 바라보며

전일본민의련은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헤노코 지원 연대활동을 거행하였습니다. 청년직원들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60여명이 모여, 헤노코의 현황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헤노코 해변을 무정하게 째버리는 미군기지와의 경계선을 향하면서, 날선 철조망의 끝을 응시하는 참자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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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토미 씨

“모두 일본의 오모이야리예산(이른바 미국이 원하는 대로 군 예산을 감당하는 것을 일본어로 ‘배려, 동정’이라는 단어를 애써 붙여 ‘오모이야리 예산’이라고 함)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헤리(단순한 헬리콥터가 아닌, 장갑차를 실을 수 있는 수송헬기의 준말) 기지 반대협의회 대표위원인 아시토미 히로시 씨는 점차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호화 미군시설을 손으로 가리켰습니다.
일본정부가 지불하는 미군에 대한 ‘오모이야리예산’은, 연간 2200억 엔에 이르고 있습니다. 신기지 건설에도 3500억 엔이 소요될 전망. 실제는 그것 이상이라고도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배려? 우리들의 세금을 사용해서 누굴 위한 배려인 거지?” 라며 놀라는 참가자 구로이 메구미 씨(키후현, 미도리병원, 간호사). 구키 히로시 씨(오카야마의료생협, 사무)는 “광대한 기지에 미군주택과 오락시설까지. 국민의 세금이 이런 데 쓰이고 있다니…… 의료나 복지에 더 사용되어야지…” 한다.

의료종사자이기 때문에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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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지의 중심에 있는 후텐마기지

전일본민의련은, 2004년부터 지금까지, 18회 걸쳐 신기지건설 반대의 지원과 연대 활동을 실천하고, 약 1200명의 직원이 오키나와를 방문했습니다.
왜, 이러한 활동을 계속해나가는 것일까.
“생명을 지키는 일을 하는 우리들 민의련 종사자들에게, 많은 생명을 한순간 잃게 되는 ‘전쟁’은 결코 용서되어서는 안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오키나와민의련 사무국의 아라가키 키요시 씨.
헤노코 신기지 건설문제는, 1996년의 일미간의 합의(SACO합의)로 거슬러올라갑니다. 95년의 미군병사에 의한 소녀폭행사건을 계기로 폭발한 오키나와 현민의 분노를 수용하여, 일미 양정부는 후텐마기지 반환 대신 헤노코에 새로운 미군기지를 만드는 것을 합의한 것입니다.
97년에 나고시의 주민투표로 해상 헤리기지 건설반대의 의지가 표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04년, 나하 방위시설국이 일방적으로 헤노코 해역의 착공전 조사(일본에서는 보우링조사)를 강행하려고 했습니다. 이날부터 “(오키나와 현민의) 보물인 바다를 전쟁기지로 허락하지 않겠다”고 지역주민들이 일어났고, 하루도 쉬지 않고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2000일을 넘은 지금도 착공을 허락하지 않고, 한 개의 말뚝도 박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기지와의 평화적 공존은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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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지건설 예정지를 해상으로부터 시찰.
후방의 왼쪽에 보이는 것이 캠프 슈와브의 시설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과 뜻은 어디로부터 생겨나는 걸까. 아시토미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원래 오키나와에는 기지가 없었다는 걸 잘 생각해봐야 한다.”
1945년에 오키나와는 격렬한 지상전에 휩싸였습니다. 많은 민간인이 전화 속을 갈팡질팡하며 피해다녀야 했고, 전쟁은 소중한 목숨들을 앗아갔습니다. 그리고 전후, 미군은 총검과 불도우저로 강제적으로 현민들을 밀어내고 토지를 빼앗은 것이 바로 미군기지의 시작이었습니다.
현재 재일미군기지의 75%가 집중되어 있는 오키나와. 전투기에 의한 소음과 추락사고. 미군병사에 의한 뺑소니 교통사고와 폭행사건도 끊이질 않습니다. 기지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은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평화와는 거리가 먼 생활입니다. “기지와의 평화적 공존(공생)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이라는 아시토미 씨.
아라가키 씨도, “오키나와 민의련의 역사는 기지와의 투쟁의 역사예요. 기지철폐를 위한 활동을 빼고 오키나와민의련은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한편, 3년 전부터 농성에 참가하고 있다는 오시로 히로시 씨는 “이 기지에서 출격한 군대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 해외에서 전쟁을 하고, 죄도 없는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우리들은 기지에 의한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전쟁에 가담하고 있는 ‘가담자’라는 생각도 강하다” 라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기지건설은 최대의 환경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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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전의 종적이 남겨져 있는 ‘아부치라가마’에서

“’평화’와 ‘환경’을 지켜낸다면, 반드시 ‘전쟁’을 없앨 수 있다. 어떻게 해서든 신기지건설을 철회시키고 싶다”고 힘주어 말하는 아시토미 씨는 “전쟁은 ‘지구규모의 범죄’, 기지건설은 ‘최대의 환경파괴’다.” ‘헤노코 투쟁은,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평화적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것. 우리들 국민은 공포에 위협받는 일 없이, 평화롭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의 자민당 공민당의 ‘자공정권’은 일미 안보조약이라는 이름 아래, 오키나와에 크나큰 희생을 강요해왔다”고 강조합니다.
아라가키 씨도 “새로운 시대에 우리 민의련은 지구환경을 지키는 것과 핵무기 근절을 포함해,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그 어떠한 전쟁 정책에도 반대한다고 하는 이념을 신 강령에도 표명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지원 연대활동과 원수폭 금지 세계대회 등의 ‘평화활동’에 민의련직원을 파견하고, 자신의 눈으로 느낄 수 있게 하는 진정한 의의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몸소 체험한 느낌을 전국 각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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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헤노코에서 농성을 하며 서로 대화를 나누는 참가자들

지원 연대활동을 통해, “전쟁은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것만이 아니라, 환경을 파괴하고, 인권을 침해한다고 하는 말이 인상적이었다”는 가고시마 고쿠부생협병원의 작업요법사, 도고 하나 씨.
“기지를 용인하는 것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신기지의 이전을 허용해서는 안된다. 미군의 오키나와로부터의 철퇴를 강하게 원하는 기분이 고양되었다.”는 오사카 미미하라종합병원의 이학요법사 츠바키 가즈토 씨.
“이렇게나 많이 미군기지가 있고, ‘오모이야리예산’으로 일본국민보다 미군이 우대되는 데 놀랐다. 오키나와는 아직까지도 미군에 지배되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한 이는 도야마 협립병원의 검사기사 오노 가나코 씨. 그녀는 또 “폭력으로 평화는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항상 미소를 잃지 않으며 비폭력으로 싸워나가시는 것에 감명을 받았다”고도 했습니다.

“헤노코 문제는 일본의 문제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상황을 알게 해야 한다”며, 참가자들 서로 서로가 대화를 나눕니다. 직장에서의 보고회는 물론이고, 바로 평화서명활동도 해나가고 싶다, ‘반핵자전거 평화릴레이’를 성공시키고 싶다,며 앞으로의 평화활동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지원과 연대활동에 참가한 청년직원들의 보고대회가 각지에서 열리고 있으며, 참가했던 자신들의 느낌과 생각을 널리 전해나가고 있습니다.
TV 앞에서 본 기지문제를, 자신의 피부로 느끼고 실감한 참가자들. 젊은 세대의 굽힘 없는 감성, 평화에 대한 소망이 커다란 가능성을 느끼게 합니다.

글/ 이노구치 소우 기자, 사진/ 사카이 다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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